로그인 회원가입 HOME

커뮤니티

  • 교회소식
  • 자유게시판
  • 갤러리

Home >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제목 [기본] 친절한 용서씨 등록일 2017.06.10 20:20
글쓴이 김경용 조회/추천 37/0
 

친절한 용서씨 ‘나는 공주가 아닙니다.’ ‘지참금도 없어요.’ ‘마법을 사용하지 않고 그 구두가 맞을지 모르겠어요.’ ‘제 본 모습을 받아주실래요?’ <신데렐라>영화 마지막 장면이다. 신발 주인공을 찾을 때 계모의 온갖 방해에도 불구하고 왕자와 만났을 때 신데렐라가 고백했던 대사다. 몇일 전 TV에서 2015년판 <신데렐라>영화는 원작 동화보단 약간 더 자세하게 보여주었고, 소설처럼 난해하지도 않게 만들면서 해피엔딩으로 끝났다. 내용은 모두가 다 알고 있기에 그런 뻔한 애기를 갖고 더 가치 있는 스토리를 만든다는 것은 만만치 않았으리라 여겨진다. 조사해본 결과 전 세계에 나와 있는 신데렐라 이야기는 약 100개가 넘는다고 한다. 대체로 캐릭터만 다를 뿐 내용은 대등 소이했는데 대부분 주제는 선한 일을 해야 후에 복을 받는다는 것이다. 길거리마다 로또 가게가 깔려있듯이 신데렐라 행운도 로또처럼 어느 날 우연히 찾아오는 것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조금만 깊이 생각해보면 그녀는 사실 평소에 많은 노력을 했다라고 말을 한다면, ‘아니 신데렐라가 무슨 노력을 했습니까?’라고 반문할지 모르겠다. 그녀가 노력했던 것은 다이어트하며 몸매 관리를 한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새삼스럽게 영화를 보며 감동받았던 대사에 그 답이 나온다. '용기를 갖고 친절을 베풀라!’라는 어머니의 유언을 지키기 위해 신데렐라는 계모의 모진 구박 속에서도 낙심하지 않고 모두에게 친절을 베풀며 살아왔다. 친절은 비싼 옷으로 치장할 수도 없는 내면의 아름다움으로 너무나 눈부시게 빛을 발하여 계모의 모략도 가릴 수 없기에 왕자는 첫 눈에 알아봤던 것이다. 소녀 엘라는 어릴 적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가 재혼했지만 그 아버지마저 타지에서 돌아가시자 새 엄마와 의붓 언니들은 ‘먼지투성이’라는 의미로 엘라를 ‘신데렐라’라 부르며 노예처럼 부려먹었지만, 엘라는 그 때마다 엄마에게 물려받은 ‘용기’와 ‘친절’이라는 덕목으로 세 모녀뿐 아니라 짐승에게까지 섬겼기에, 엄마 말대로 꿈꾸던 일이 이루어지므로 신데렐라는 자신의 원래 이름 ‘엘라’처럼 ‘챠밍’왕은 역대 가장 공정하고 친절한 나라로 만들 수 있었던 것이다. 본시 전통적 가치란 시간이 지나고 세대를 건너가도 착한 사람의 선의는 반드시 보상을 받는다는 교훈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감동이 아닐 수 없다. 신데렐라는 착하지만 약하지 않았던 것은 어떤 상황 속에서도 친절을 베푸는 용기는 멈추지 않았기 때문이다. ‘여자는 약하지만 어머니는 강하다‘라는 말은 자식을 사랑하는 어머니는 세상 무엇도 두려워하지 않는 강인함이 있는 것처럼, 비록 마법을 내려놓아도 비록 공주가 아니어도 용기를 잃지 않고 친절을 멈추지 않았기에 진실한 사랑의 완성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이었다. ‘친절’이 무엇인가. 친절이란 사람을 감동하게 하는 최소 단위이며 사람 사이를 이어주는 소통의 꽃이기에, 사람을 감동하게 할 뿐 아니라 좋은 인간관계를 맺게 하여 성공한 사람이 되게 하는 기초 석과 같다. 하지만 이러한 친절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부단한 노력 속에 진실이 상대방에게 통하는 것이 쌓여져야만 무엇으로도 바꿀 수 없는 인생무형자산이 되어 그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결정적으로 큰 힘을 발휘하는 지를 나이가 들수록 더욱 깨닫게 될 것이다. ‘친절’이란 타인을 배려하고 예의바르고 정겹게 대하는 것을 말한다. 친절의 펙트는 상대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온전히 배려’에 있었다. 그럼 우리는 또 ‘배려’가 무엇인가 하는 의문이 생긴다. ‘배려’란 상대 입장에서 행동하기다. 문제는 남에게 배려하기란 쉽지만 잘 아는 이에게 장기간 배려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그래서 친절한 배려가 계속되려면 ‘용서’밖에 없다. 상대가 실수해도 ‘일부러 그렇게 한 것이 아니야!’ 반복적으로 실수를 해도 ‘저것이 저 사람의 한계였구나.’ 악의적으로 자신을 대할 땐 ‘나한테만 저런 것이 아니야...’ 결정적으로 상대에게 많은 손해를 봤다 해도 ‘저 사람을 통해 무슨 뜻이 있는 모양이구나...’ 어찌하든지 상대에게 친절한 배려를 잊지 않으면 고스란히 다시 황금의 열쇠로 돌아와 세상을 열어주게 된다. ‘용서해 줄게요’ 신데렐라는 왕궁으로 들어가기 전 계모에게 용서를 선포했다. 이렇듯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힘은 ‘용서’에 있었다. 스페인 톨레토 성당에는 유명한 3개의 문이 입구에 있다. 왼쪽은 ‘지옥’문이고 오른 쪽은 ‘심판’문이다. 핵심은 ‘용서’라는 가운데 문에 있었다. 마지막 때 지옥으로 심판당하지 않으려면 가운데 문 이름처럼 ‘용서’로 들어가야만 한다. ‘똑똑하기보다는 친절한 편이 더 낫다’라는 탈무드 속담이 있다. 왜 그럴까. 친절하게 배려해야만 이 땅에서 사람대접 받을 수 있고 하늘에서 용서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2017년 6월 10일 강릉에서 피러한(한억만)드립니다. 사진허락작가:하누리님, 추운펭균님, 이요셉님
^경포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