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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이들에게 스승을 존중하도록 가르치고 있습니까?(20170514) 등록일 2017.05.16
글쓴이 이영한 조회 229

오늘 날은 개혁이라는 명분 그리고 인권이라는 명분으로 스승의 권위가 땅에 떨어져 있습니다. 개혁은 언제나 필요합니다. 시대에 따라 변할 것은 변해야 하고 잘못되어 온 일들은 바로 잡아야 합니다. 그러나 빈대 잡기 위해서 초가삼간 태우는 식의 개혁은 개혁이 될 수 없는 법입니다. 그 어떤 개혁이든 간에 선생님의 권위는 더 강화되는 것이 바른 개혁입니다. 아무리 개혁이 성공했다 할지라도, 선생님의 권위가 무너진다면 그 개혁은 실패입니다. 성경은 권위를 존중하라고 가르칩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은 악한 왕이건, 불신앙의 대통령이건, 마음에 안 드는 정치인이건 그들의 권위만은 인정하고 복종합니다.


초등학교 6학년 딸애를 둔 어머니가 외출을 했다가 이웃 사람이 초대를 해서 다른 때보다 늦게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이웃 사람들과 함께 집 앞에서 딸아이를 만났습니다. 반기는 엄마에게 딸아이는 날카롭게 쏘아붙이기를 “엄마는 어디를 그렇게 쏘다녀요? 할 일이나 해놓고 다니세요?” 목장 식구들이 아연한 표정으로 서로 얼굴을 마주 보며 그 어머니의 눈치를 살폈습니다. 딸의 기세로 보아 무슨 말을 하면 더 망신을 당할 것 같아 “그래, 엄마가  늦어서 미안하구나, 어서 들어가자”라고 얼버무리고는 집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너, 엄마 친구들 앞에서 그것이 무슨 버릇이냐?”라고 나무라자 딸아이는 당당하게 맞섰습니다. “엄마가 잘하시면 되잖아요! 제가 뭐 잘못 말했나요?” “......” 스스로 판 무덤이었습니다. 평소에 아빠가 아이를 야단쳐도 “당신보다 얘가 더 나아요!”하며 딸 편을 들었습니다. 선생님이 벌을 세웠을 때에는 학교에 찾아가 “왜 내 아이를 건드리느냐?”고 따졌었습니다. 늘 당당하고 자랑스럽게 키웠던 아이는 어른의 권위도 선생님의 권위도 인정하지 않는 아이가 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30여 년 전 일본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초등학교 수업시간에 생물에 대한 수업을 마치고 “질문 없느냐?” 하고 물었을 때 한 학생이 들어본 적도 없는 박테리아 이름을 대며 설명해 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교사는 “그 박테리아는 선생님도 처음 듣는 이름인데 책을 찾아보고 내일 설명해 줄께!”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퇴근 후 관련 책을 아무리 뒤져도 그런 박테리아는 없었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그 학생 아버지는 도쿄대학의 생물학 교수였고 어느 날 집으로 찾아온 동료 교수와 새로 발견한 박테리아에 대해 얘기하는 것을 그 아들이 듣고 친구들과 선생님에게 자랑하고 싶은 마음에서 질문했던 것입니다. 그 날 집으로 돌아온 학생은 아버지에게 학교에서의 일을 얘기하며 그 박테리아에 대해 가르쳐 달라고 했습니다. 내일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자랑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그러나 아버지의 대답은 “그 박테리아에 대해서는 이름만 알뿐 잘 모른다”는 것이었습니다. 이튿날 등교하는 학생의 손에는 아버지가 선생님께 보내는 봉해진 편지가 들려 있었습니다. 그 편지에는 새로 발견된 박테리아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쓰여 있었고 교사는 어제 했던 질문에 대해 자세히 대답해 줄 수 있었습니다. 질문을 한 학생은 선생님의 실력에 혀를 내둘렀습니다. “우리 선생님은 대단하셔! 대학 교수도 모르는 것을 다 알고 계시잖아!”정당한 권위조차 무너져 가는 세상이지만 우리는 권위를 세우는 그리스도인들이 됩시다. 하나님은 심은 대로 거두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권세를 거스르는 자는 하나님의 명을 거스름이니 거스르는 자들은 심판을 자취하리라.”(롬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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