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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누가 사역자입니까? (2017.10.08) 등록일 2017.10.01
글쓴이 이영한 조회 26

영국인으로서는 최초로 인도 선교사로 활동한 윌리엄 케리는 원래 제화공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을 ‘구두쟁이’라고 소개하며 열심히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의 마음은 온통 하나님에 대한 사랑으로 가득 차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느 날 한 친구가 그에게 이런 충고를 했습니다. “자네에게 심각하게 충고 할 말이 있네. 자네는 분명히 사업가일세. 그런데 복음을 전하느라 본업을 너무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어!” 윌리엄 케리는 친구를 바라보며 또렷한 목소리로 말했다. “여보게 친구! 자네가 나를 잘 모르는군. 나는 지금 본업에 열중하고 있다네. 내 본업은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일세. 구두를 만드는 일은 단지 복음을 전하는 도구일 뿐이라네.”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많은 사람들은 이런 윌리엄 케리의 얘기를 들으면, “그거야 윌리엄 케리니까 그렇지!” 이렇게 생각할 것입니다. 즉 윌리엄 케리는 선교사의 사명을 받은 사람이기 때문에 복음을 위해서 일하는 것이 그의 본업이 될 수 있지만, 보통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날도 목사나 전도사 혹은 전임 사역자로 헌신한 사람들의 직분만을 가리켜 복음을 위한 본업이라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실 모든 그리스도인이 하는 일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일입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직업과 달란트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세상의 평범한 직장 생활을 통해서 복음의 빛을 비출 수 있습니다.


다음은 미국의 조안 C. 존스라는 간호사가 쓴 글입니다. 『간호학교에 입학한 지 두 달이 지난 어느 날이었다. 교수님은 수업시간에 강의 대신 간단한 문제가 수록된 시험지를 돌렸다. 수업을 착실하게 들었던 나로서는 별로 어렵지 않게 문제를 풀어 나갈 수 있었다. 그러나 마지막 문항에서 막혔다. “우리 학교를 깨끗하게 청소해 주는 아주머니의 이름은?” 이것이 시험문제라고 할 수 있는가! 난 이 아주머니를 여러 번 봤었다. 검정 머리에 키가 크고 나이는 오십대쯤 보였는데 이름은 뭐지? 난 마지막 문제의 답을 공란으로 두고 답안지를 제출했다. 모두 답안지를 제출하고 난 후 한 학생이 마지막 문항도 점수에 반영되는 것이냐고 물었다. “물론이지.” 교수님은 말씀하셨다. “여러분은 간호사로서 앞으로 수많은 사람들을 대하게 될 것입니다. 한 사람 한 사람 모두가 중요한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여러분의 각별한 주의와 배려를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어떤 경우라도 여러분은 항상 이들에게 먼저 미소를 보내야 하고, 먼저 인사를 건네야 합니다.” 지금도 난 그 강의를 절대 잊지 않고 있다. 청소 아주머니의 이름이 <도로시>였다는 것도...』


그렇습니다. 목사가 되어야만 복음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선교사가 되고 전임사역자가 되어야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일하는 것도 아닙니다. 어디에서나 받은 무슨 일에서나 그리스도인답게 살면 그가 그리스도를 위한 전임 사역자입니다. 하나님은 거창한 대회나 요란한 종교 운동을 통해 영광을 받으시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인들의 이웃에 대한 따뜻한 미소와 친절한 말 한마디와 사랑이 담긴 격려에 기뻐하시고 영광을 받으시지 않을까요? 복음을 위한 거창한 헌신을 꿈꾸기 전에, 오늘 하루 생활 속의 작은 삶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참 헌신의 삶을 살고 싶습니다.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전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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