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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웰 빙(well-being) 그리고 웰 피니쉬(Well-Finish) (20180325) 등록일 2018.03.24
글쓴이 이영한 조회 138

인생을 잘 살다가 잘 마무리하기를 원하는 것은 모든 사람의 소원일 것입니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건강을 유지하고 아름답고 행복한 마감을 하는 것은 마음대로 그리 쉽지는 않습니다. 풀러 신학대학의 리더십 분야 교수인 J. 로버트 클린턴 박사는 광범위한 연구를 통해 리더들의 70% 이상이 결말이 좋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그에 의하면 미국에서 명성이 있고 성공한 목회자라고 칭송 들었던 사람들도 놀랍게도 90% 이상이 끝이 좋지 않았다고 합니다. 요즈음 대형 교회를 이루어 존경을 받았던 목사들이 노년에 사회 지탄의 대상이 되는 것을 봅니다. 주로 등장하는 메뉴가 교회 세습, 공금 유용, 외도 등입니다. 실제적 사실이 어떤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그러한 말이 언론에 등장하는 것만으로도 평생 쌓아 놓은 명예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게 됩니다.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들을 보면 한결같이 끝이 좋지 않음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남아공의 전 대통령 만델라는 달랐습니다. 그의 추모식에 국가 정상급 인사만 91명, 추모객 20만 여명이 모여 그의 마지막을 배웅했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누군가 ‘고마워요. 타타(아버지를 뜻하는 현지어)’라며 노래를 시작하자, 사람들은 서로 손을 잡고 합창했다고 합니다. 오전부터 비가 세차게 내렸지만 누구도 아랑곳하지 않았고 빗줄기가 굵어질수록 오히려 노랫소리는 더 커졌다고 합니다. 그는 아름다운 퇴장을 할 줄 알았습니다. 그는 27년 간 감옥생활을 하였지만 76세에 대통령이 되었고 수백 년 동안 골 깊은 흑백 갈등을 화해로 풀어 노벨 평화상을 받았습니다. 그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수백 년의 흑백 갈등을 화해로 푸는 것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었지만 남아공의 사회 경제문제는 자신이 풀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는 재선할 수도 있었지만 더 이상 권력에 집착하지 않고 타보 음베키에게 자리를 넘겨주고 정계를 은퇴하였습니다. 그는 86세에 화가로 데뷔했습니다. 프랑스에서 실시된 한 국제 여론조사에 의하면 만델라는 <지난 20년 동안 지구상에서 가장 탁월한 정치 지도자>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웰 빙도 중요하지만 웰 피니쉬는 더 중요합니다. 히틀러는 한 때 웰 빙한 것처럼 보였습니다. 제1차 세계대전 때 수훈을 세워 2개의 철십자훈장을 받았습니다. 그 후 1920년 <독일노동자당>이라는 작은 정당에 가입한 히틀러는 그 약소하고 무능한 정당을 가공할 정도의 강한 조직으로 키워내는 데 주역을 담당했습니다. 1930년 9월 총선에서 대승하여 사회민주당에 이은 제2당이 되었고 그로부터 3년 뒤 히틀러는 군부, 대자본가, 지주 등의 지지를 얻어 수상에 취임하여 마침내 총통의 자리에 앉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권력욕에 취해 600만 명 이상의 유럽계 유대인과 집시 그리고 반대파를 독가스실 또는 화형장으로 보냈습니다. 그의 권력은 끝없이 이어질 것 같았지만 1945년 연합군에게 패배하여 항복 직전까지 몰린 히틀러는 1945년 4월 29일 베를린 수상 관저 지하에 구축된 콘크리트 방공호에서 그의 정부 에바 브라운과 아침 일찍 결혼식을 올리고 다음 날 자신은 권총으로, 에바는 청산가리로 자살함으로 인생을 마감하였습니다. 그의 시체는 담요에 싸여 정원으로 옮겨져 포탄 구덩이에 넣어진 뒤 시체 위에 휘발유가 뿌려져 불에 태워졌습니다. 그가 죽은 지 불과 10분 만에 이루어진 일이었습니다. 끝은 비참했습니다. 변화는 하되 변질은 되지 말아야 합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우리가 시작할 때에 확신한 것을 끝까지 견고히 잡고 있으면 그리스도와 함께 참여한 자가 되리라.”(히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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