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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자기자리를 알 때에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20180909) 등록일 2018.09.09
글쓴이 이영한 조회 697

인생의 좌표 위에서 자신의 위치를 잘못 찾거나 단점만 가지고는 좋은 결과를 얻으려고 한다면 뜻하는 바를 이룰 수가 없을 것입니다. 인격과 장점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정확한 위치를 찾고 자신의 고유한 삶을 가꾸는 것, 이것이 바로 인생의 중요한 임무입니다. 중국의 <허샨>이 쓴, 『잘 되는 사람은 무슨 생각을 할까?』 라는 책에 보면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학교 공부에서 언제나 낙제를 하던 <콘웰>이라는 소년이 있었습니다. 그가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도 “콘웰은 공부하고는 잘 맞지 않습니다.” 담임선생님에게 이런 말을 들을 정도로 콘웰의 성적은 형편이 없었습니다. 선생님과 면담을 마친 콘웰의 어머니는 속이 너무 상했지만 콘웰이 좀 더 노력하면 충분히 다른 아이들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콘웰은 공부에 전혀 흥미가 없었습니다. 어머니가 실망할까봐 가끔 공부를 해보려고 애썼지만 성적은 전혀 오르지 않았습니다. 특히 콘웰은 기억력과 이해력을 요구하는 과목은 아예 손도 대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콘웰은 시장 입구에서 한 조각가가 조각 작업을 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는 신기하다는 듯 눈을 크게 뜨고 조각가 앞에 쭈그리고 앉아 한참 동안 그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며칠 뒤 콘웰의 어머니는 그가 나무 조각이나 돌덩어리만 보면 강한 집중력을 보인다는 사실을 알아챘지만, 괜히 바람만 들어 조금 하는 척하다가 시간만 낭비하는 것은 아닐까 걱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조각가에게 깊은 인상을 받은 콘웰은 자신 역시 조각가처럼 영혼이 반영된 작품을 만든다면 정말 커다란 만족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결정에 그다지 달가워하지 않는 어머니를 보고 어쩔 수 없이 입시 준비를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어머니의 바람대로 그해 대학 입시를 치른 콘웰은 결국 지원한 모든 4년제 대학에서 떨어졌습니다. 심지어 전문대학조차도 합격하지 못했습니다. 몹시 실망한 콘웰의 어머니는 더 이상 그에게 공부를 강요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결국 그는 자신의 길을 찾기 위해 고향을 떠나기로 결심했습니다.


몇 년 후, 시(市) 정부는 어느 유명 인사를 기념하기 위해 시(市) 정부 앞 광장에 조각상을 세우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를 위해 수많은 조각가들이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조각상이 선정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앞 다투어 작품을 출품합니다. 마침내 유명 인사의 조각상을 담당할 조각가가 결정되었고, 그 조각가는 사람들 앞에서 이런 소감을 발표했다고 합니다. “저는 이 조각상을 저희 어머니께 바치고 싶습니다. 저는 항상 어머니께 실망만 안겨드렸어요. 지금 어머니께 이 말을 전해드리고 싶군요. 비록 대학에는 제 자리가 없었지만 바로 이곳에는 제 자리가 있다고. 게다가 이 자리는 성공의 자리입니다. 오늘의 제 모습이 어머니께 기쁨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 조각가는 바로 <콘웰>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 틈에서 조용히 콘웰의 모습을 지켜보던 어머니는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좀 더 일찍 그에게 적합한 자리를 찾아주지 못한 자신의 어리석음을 후회했다고 합니다. 일찍이 벤쟈민 프랭클린(Benjamin Franklin)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귀중한 보물일지라도 갖다 놓는 자리에 따라서 폐품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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