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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스프링 폭스(spring fox)처럼 살고 있지 않은지?(20180916) 등록일 2018.09.18
글쓴이 이영한 조회 758

우리는 누구나 다 행복을 소원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행하는 모든 일에 목적이 있다면, 그것은 두 말할 것 없이 행복일 것입니다. 우리들은, 아니 사람이란 존재는 행복한 삶을 살기위해 공부하고 일하고 사랑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사람들 중에 정말 행복하고 만족스런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은 생각처럼 많지가 않습니다. 왜 세상에는 행복하게 사는 사람이 그렇게 드문 것일까요?


아프리카에 <스프링 폭스(spring fox)>라고 하는 산양(山羊)이 있다고 합니다. 수천마리씩 떼를 지어 사는데 아무 이유 없이 집단으로 달리다가 벼랑으로 떨어져 몰사하는 어리석은 양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수천 마리가 떼를 지어 다니면 뒤에 있는 양은 풀을 먹을 수가 없게 됩니다. 왜냐하면 앞에 있는 양들이 다 뜯어 먹거나 발로 밟아 놓기 때문입니다. 뒤에 있는 양은 앞으로 나아가야만 풀을 뜯어먹을 수 있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하여 앞의 양을 밀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앞을 가로막고 있는 양이 한두 마리가 아니기 때문에 쉽게 뚫고 나가지 못하고 그냥 앞의 양을 밀게만 될 뿐이라고 합니다. 뒤에 있는 양이 자꾸 미니까 앞에 있는 양의 걸음이 빨라지게 되고 나중에는 결국 뛰게 된답니다. 앞의 양이 뛰면 뒤의 양은 천천히 풀을 뜯어먹으면 되는데 양은 본래 집단에서 이탈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뒤의 양은 이탈되는 것이 두려워 풀을 뜯어 먹는 것을 뒤로 하고 앞의 양을 따라 무의식적으로 뛰게 됩니다. 결국 앞의 양은 뒤의 양이 미니까 뛰고, 뒤의 양은 앞의 양이 뛰니까 따라 뛰고 하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러나 양들은 그것을 모른다고 합니다. 왜 뛰는지, 어디로 뛰어야 하는지? 그러나 양들의 이러한 경주는 결국 양 전체를 위험에 빠뜨리고 만다고 합니다. 멈출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벼랑을 만나도 멈출 수가 없습니다. 앞의 양은 뒤에서 밀어대니까 떨어지고 뒤의 양은 그냥 앞의 양을 따라서 무조건 떨어지고.....


저는 우리 사람들이 꼭 아프리카의 <스프링 폭스>와 같아 보입니다. 아무 생각 없이 그냥 떨어지지 않기 위하여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저녁에 늦게 누우며 열심히, 참으로 열심히 살아가고 있지만, 왜 뛰는지, 어디를 향하여 뛰는지, 지금 뛰고 있는 것이 옳은지, 지금 뛰고 있는 방향이 맞는지를 전혀 생각하지 않고 무조건 열심히 뛰기만 하는 것이 오늘 우리들의 모습은 아닐까요? 생각 없이 무조건 남의 뒤를 따라 뛰던 발걸음을 잠시 멈추고 이제 한번 생각해 봅시다. ‘내가 따라 뛰는 이 길이 맞는 길인가? 이렇게 살면 정말 행복해질 수 있는 것인가?’ 저는 개인적으로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그처럼 열심히 행복을 위하여 경주하듯 살면서도 정작 행복한 사람을 만나기가 그토록 어려운 까닭은 사람들이 스프링 폭스처럼 생각 없이 무조건 열심히 뛰기만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행복해지려면 행복이 무엇인지, 어디에 있는지, 어떻게 얻을 수 있는지를 한번 곰곰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풍성한 결실의 계절을 맞이했습니다. 이제 잠시 우리의 발걸음을 멈추고 우리를 지난 1년간 지켜 주시고 인도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묵상해 봅시다. 그러면 우리는 우리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를 깨닫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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