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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앙도 경건도 훈련이 필요합니다.(20180930) 등록일 2018.09.29
글쓴이 이영한 조회 687

중국 당나라에 <배도>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 사람이 어느 날 거리를 지나다가 그 당시  가장 유명한 관상가(觀相家)를 만나게 됩니다. 그래서 <배도>가 자신의 관상을 한번 봐줄 것을 청했더니, 그 관상가는 말하기 곤란하다는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말하기는 민망하지만 당신은 빌어먹을 상이오.” 이 말을 듣는 순간 배도는 대단히 실망했지만, 정말 빌어먹을 때를 대비해서 그 후로 남들에게 선행을 베풀기 시작했더랍니다. 세월이 흐른 후 배도는 다시 그 관상가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관상가는 깜짝 놀라며 “당신의 상이 바뀌었군요. 이제는 정승이 될 상입니다.” 그러더라는 것입니다. 아닌 게 아니라 배도는 그 후에 벼슬길에 오르게 되었고, 나중에는 정승이 되었습니다. 요즘 어떤 사람은 아이를 낳을 때 좋다는 <날>, 좋다는 <시>를 택해서 제왕절개 수술을 한다고 합니다. 팔자가 좋은 아이로 태어나도록 하기 위함일 것입니다. 그러나 팔자타령 하는 사람치고 성공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정승 될 관상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기의 관상을 만들어 가는 법입니다.


<막스 비어>의 소설 『행복한 위선자』에 보면, <로드 조지 헬>이라는 악인이 등장합니다. 그는 누가 보아도 무서워할 정도로 험상궂고, 성격까지 무척이나 난폭했습니다. 사람들은 그를 두려워했고, 그래서 그를 길에서 마주치는 것까지 꺼려할 정도였습니다. 그런 그가 어느 날 아름답고 순결한 <미어리>라는 소녀를 만나서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로드는 그녀에게 결혼을 청했지만 보기 좋게 거절당하고 말았습니다. 로드는 그녀와 결혼하고 싶어서 고민하기 시작합니다. 자기의 난폭하고 험상궂은 얼굴로서는 미어리에게 청혼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마침내 세상에서 가장 거룩하고 인자하게 보이는 가면을 쓰고서 청혼을 하게 됩니다. 미어리는 그가 로드 조지 헬이라는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그 거룩하고 인자한 모습에 반하여 청혼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로드는 가면을 쓴 채 살아갑니다. 혹 가면이라도 벗겨질까 봐 조마조마하면서 미어리에게 최선을 다합니다. 사랑으로 감싸주고 이해하고, 미어리가 실의에 빠지면 용기를 북돋아 주었습니다. 미어리에게 그는 더 이상 잘할 수 없는 남편이었습니다. 하루는 로드가 자신의 친구를 집으로 초대했습니다. 그 친구는 로드의 감추어진 비밀을 남김없이 알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초대받은 그 친구는 두 사람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는 이제 사랑이 무르익었음을 확인하게 됩니다. “이렇게 서로 사랑하는 데 얼굴이 무슨 흉이 되겠느냐?”라고 생각하고는 로드의 가면을 벗겨 버렸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가면 속의 얼굴은 이전의 로드 조지 헬의 것이 아니었습니다. 가면 안의 얼굴은 가면과 똑같은 얼굴이었습니다. 로드는 아내를 극진히 사랑하면서 얼굴까지 선한 모습으로 바뀌어져 있었던 것입니다.


비록 부족하지만 사랑하려고 애를 쓰면서 살면 사랑의 사람이 되어가는 법입니다. 아직도 옛  모습 그대로이지만,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는 예수님의 마음’을 닮으려고 애를 쓰면서 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몸에서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게 되는 것입니다. 하루아침에 인격이 바뀔 수 없고, 교회에 출석한다고 금방 천사 같은 사람으로 변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경건을 연습해야만 합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고 경건에 이르도록 네 자신을 연단하라. 육체의 연단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딤전 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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